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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증시 폭락은 과도…완전히 부풀려진 것"

세계

연합뉴스TV 미 재무 "증시 폭락은 과도…완전히 부풀려진 것"
  • 송고시간 2018-12-21 11:17:42
미 재무 "증시 폭락은 과도…완전히 부풀려진 것"

[앵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증시가 폭락한 데 대해 과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줄인 것을 간과하고 있다는 건데요.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통화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연방정부의 일시 폐쇄 가능성 등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전보다 1.99% 하락으로 거래를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39.54포인트, 108.4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내년도 인상 횟수를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긴축적이란 진단이 우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시장의 반응은 완전히 부풀려진 것"이라며 "과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내년 금리 인상횟수를 기존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조정한 사실을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은 예고됐던 것으로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실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 정책결정은 정해진 경로에 있는 것이 아니고 수집되는 자료가 구체적으로 전망을 바꾼다면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연준이 지금 자산을 축소하는 것은 연말이나 내년에 뭔가 할 수 있다는 능력"이라며 "미국의 내년 경제는 여전히 앞서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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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