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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참변 부상자 첫 퇴원…희생자 영결식

사회

연합뉴스TV 펜션 참변 부상자 첫 퇴원…희생자 영결식
  • 송고시간 2018-12-21 18:47:32
펜션 참변 부상자 첫 퇴원…희생자 영결식

[뉴스리뷰]

[앵커]

강릉 펜션으로 우정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로 숨진 학생 3명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아들을 먼저 떠나 보낸 부모는 울음을 참지 못했고, 교복을 입고 해맑은 모습을 한 영정 속 친구의 모습에 대성고 학생들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빈소를 떠난 세 학생은 마지막으로 모교를 찾았습니다.

운구차가 학교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지난 추억을 되새기는 동안 친구들은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편 부상 학생 중 한 명이 오늘 오후에 퇴원하고 중환자실에서 있는 2명도 의식이 호전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머지 1명은 기관 삽관중인데 어제보다 움직임이 활발해 깨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병원 측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원주기독병원에 치료중인 학생 2명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치료경과를 더 지켜봐야할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호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일산화탄소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A군이 걸어서 병원을 나섭니다.

건강이 많이 회복된 모습으로 가벼운 목례도 합니다. 참변 발생 나흘 만입니다.

강릉아산병원은 일반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2명도 빠르면 다음주 중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두 학생 모두 스스로 걷고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2명 가운데 1명도 의식을 회복해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1명은 아직 의식을 완전히 찾지 못해지만 통증반응 등에서 차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희동 / 강릉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아이들의 회복속도가 빨라서 의사로서 감격스러운 면도 있었고요. 다행히 아이들이 잘 따라주고 보호자분들도 잘 따라주고 하셔서…"

다만 원주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던 학생 2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고압산소치료와 저체온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이번 참변으로 숨진 학생 3명에 대한 영결식이 비통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장에는 유가족과 대성고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 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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