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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태우 수사관 '감찰-수사-고발' 3곳서 속도전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김태우 수사관 '감찰-수사-고발' 3곳서 속도전
  • 송고시간 2018-12-23 20:16:27
검찰, 김태우 수사관 '감찰-수사-고발' 3곳서 속도전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퇴출된 김태우 수사관의 감찰과 수사가 대검과 일선 검찰청에서 각각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대검 감찰본부는 김 수사관의 감찰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폭로와 고발이 이어지며 지난 한달 간 정국을 뒤흔들어 놓았던 김태우 수사관 사태.

검찰은 대검과 일선 지검 등 모두 3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김 수사관 관련 감찰조사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김 수사관의 접대 골프 등 개인 비위 의혹을 조사한 대검 감찰본부는 연내 감찰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청와대에서 이첩한 4가지 의혹을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대검은 그동안 접대 골프 의혹과 관련해 김 수사관이 다닌 골프장들을 압수수색하고 골프를 함께 친 KT임원을 소환조사했으며 김 수사관의 부적절한 승진 시도 의혹과 관련해서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방문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가 김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은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본격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원지검은 기록검토를 마치는 대로 고발인측과 김수사관을 상대로 청와대 첩보보고서를 언론 등에 유포한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유한국당이 김수사관이 폭로한 민간인 사찰 의혹을 토대로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사건은 지난 21일 서울동부지검으로 관할이 정해졌습니다.

검찰은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고 향후 재판 관할까지 고려한다면 고발장이 어디에 접수됐는지와 무관하게 가장 적합한 지검에서 수사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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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