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경찰 천호동 화재 2차 합동감식…"연탄난로 주변서 발화"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천호동 화재 2차 합동감식…"연탄난로 주변서 발화"
  • 송고시간 2018-12-24 21:20:44
경찰 천호동 화재 2차 합동감식…"연탄난로 주변서 발화"

[뉴스리뷰]

[앵커]

5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24일) 2차 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물을 국과수에 보내 정확한 발화점 등 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인용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천호동 화재 건물 1층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지난 22일에 이은 두 번째 현장 감식입니다.

보시는 곳처럼 경찰과 관계기관들이 나와 정확한 발화점을 찾기 위해 2차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3시간 동안의 2차 감식결과 연탄난로가 있던 1층 홀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발화점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전선과 불에 탄 물건 등 증거물을 국과수에 보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살았던 주민도 1층의 연탄난로를 화재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차성 / 화재 인근 주민> "영업시간 끝나면 전기를 다 차단시키잖아요. 그러니까 남은 것은 연탄화덕. 그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영세하니까 연탄을 많이 써요. 이 동네는."

이번 사고로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고 2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불이 10여분 만에 꺼졌고 2층에 탈출구가 있었지만 밤샘 영업 탓에 미처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건물의 건축법 위반여부나 감금 등 불법행위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