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는 볼에 닿는 공기가 한결 부드러웠죠.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릅니다.
아침기온도 오늘보다 2도가량 높아지겠고요.
낮기온은 4도로 이맘때 겨울 날씨와 비교했을 때 훨씬 온화한 기온이 감돌겠습니다.
이렇게 날이 풀린 건 온화한 서풍계열로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바람을 타고 중국발 먼지가 유입된다는 것입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먼지가 쌓인 데다가 외부 스모그까지 더해져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차츰 탁해질 텐데요.
특히 내일은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 나타내는 만큼 출근길 마스크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으로는 건조경보가, 그밖에 대부분 지역으로는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물 자주 드시고요.
실내 적정습도인 5~60%를 잘 맞춰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기온 서울과 대전 영하 6도, 대구는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고요.
낮기온은 서울이 4도, 춘천 3도, 대구는 6도로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 산지는 내일 오후부터 바람도 더욱 강해지는 만큼 화재사고 예방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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