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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이나 쇼크'…미국 뉴욕증시 출렁

세계

연합뉴스TV 애플 '차이나 쇼크'…미국 뉴욕증시 출렁
  • 송고시간 2019-01-04 09:47:44
애플 '차이나 쇼크'…미국 뉴욕증시 출렁

[앵커]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 등 이른바 '차이나 쇼크'로 미국 증시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도 불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과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이 겹치면서 급락했습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8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는 2.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애플이 1분기 매출전망을 최대 930억 달러에서 840억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애플 핵심 시장인 중국의 경기 부진을 주된 이유로 꼽았고, 시장은 '차이나 쇼크'로 받아들였습니다.

중국 변수가 큰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 항공사 '보잉'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전미 공급자관리협회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주가하락을 부채질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상황은 투자자들이 숨을 곳을 찾기 어렵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불확실성 일부가 해소될 때까지 어떤 추가적인 액션을 취해서는 안된다"며 금리인상을 재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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