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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레이더 논란' 일본 주장 반박 영상 공개…"사과하라"

사회

연합뉴스TV 국방부, '레이더 논란' 일본 주장 반박 영상 공개…"사과하라"
  • 송고시간 2019-01-04 21:24:23
국방부, '레이더 논란' 일본 주장 반박 영상 공개…"사과하라"

[뉴스리뷰]

[앵커]

한일 레이더 논란 관련해 일본 측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국방부가 공개했습니다.

일본의 주장이 터무니없음을 국내외에 알리겠다는 의도인데요.

국방부는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에 대한 사과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방위성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영상입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 송신 무전> "한국 해군 함정, 한국 해군 함정 971호, 971호. 여기는 일본 해군이다."

그러나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수신한 무전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광개토대왕함 수신 무전> "……"

불러도 대답조차 못 들었다는 일본 측 주장보다 잘 안들려 대답할 수 없었다는 우리 측 설명이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레이더 논란과 관련, 일본 측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4분26초짜리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습니다.

일본이 제기한 공격용 레이더 조준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공격용 레이더에 조준됐다면 왜 회피기동을 하지 않고 오히려 함정쪽으로 접근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인도주의적 구조작전을 도와주기는 커녕 저공 위협 비행한 일본 해상자위대를 '비신사적'이라면서 다시 한 번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일본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150m 상공까지 접근해 우리 승조원들이 작전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과 진동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일본은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인도적 구조활동 중이던 우리 함정에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한 행위를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일 국방당국 간 협의를 통해 이견을 해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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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