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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인기지역 청약 열기 '활활'…나머지는 '꽁꽁'

경제

연합뉴스TV 새해도 인기지역 청약 열기 '활활'…나머지는 '꽁꽁'
  • 송고시간 2019-01-04 22:31:22
새해도 인기지역 청약 열기 '활활'…나머지는 '꽁꽁'

[앵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청약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집 없는 사람의 당첨 확률을 높인 새 청약제도로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 무주택자들이 몰렸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일부 인기지역 이야기일 뿐 다른 지역 청약이나 기존 주택시장은 얼어붙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 수지에 분양하는 한 아파트단지의 견본주택.

평일이지만 개관 첫날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지난주 이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앞서 분양승인을 받은 덕에 이 단지는 강화된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최성숙 / 용인시 수지구> "마침 조정대상지역이 아니라고 하니까, 6개월 뒤에 전매도 가능하다고 하니까…"

앞서 경기도 하남의 또다른 단지도 평균 13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습니다.

서울 새해 첫 분양에 나섰던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단지도 평균 경쟁률이 33대 1을 넘었습니다.

서울 시내나 서울에 가깝고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에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가지려는 무주택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결과입니다.

하지만 전체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는 징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생각보다는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기존주택 시장까지 온기가 퍼진다던지 이런 현상이 동반되기는 어려운 것이고요."

경기침체와 고강도 부동산 규제라는 부담에도 올해 전국에서 분양되는 민영아파트는 38만여가구.

특정지역만 관심을 받고 가격도 오르는 양극화가 심화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ab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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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