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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술 끊어야지"…금주 어떻게?

경제

연합뉴스TV "올해는 꼭 술 끊어야지"…금주 어떻게?
  • 송고시간 2019-01-06 11:50:47
"올해는 꼭 술 끊어야지"…금주 어떻게?

[앵커]

올해는 꼭 술 좀 줄여야지, 끊어야지 다짐하면서도 잘 지키기는 어려운데요.

술도 마시다 버릇하면 관성이 생겨 더 마시게 된다고 하니 서서히 금주 기간을 늘려가는 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로 보면 우리나라의 알코올 소비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 수준입니다.

세계적인 '주당 국가' 이미지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보다 음주 인구는 물론 폭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회식이 줄었다고는 해도 혼술 문화 확산 등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며 일주일에 두 번 넘게 소주 1병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송년회, 이번달 신년회로 술자리가 많은 이맘때 단계적인 금주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술을 끊으려고 무작정 참는 것보다는 술을 마시지 않는 기간을 차근차근 늘리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전용준 / 알코올질환 전문병원 원장·내과 전문의> "술을 한번 드시면 계속 드시게 되는 '음주 관성'이 붙기 시작합니다. 술을 자주 마시다보면 술을 많이 마시게 되고 술자리 시간도 훨씬 길어지고…"

술 소비량이 우리와 비슷한 영국은 해마다 1월 만이라도 술을 끊자는 캠페인을 벌입니다.

그 습관이 1년 내내 이어져 전년보다 술을 덜 마시고 잠을 잘 자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술자리에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평소 술을 대체할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새해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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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