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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부분 일식…한 입 베어물린 태양

경제

연합뉴스TV 3년 만의 부분 일식…한 입 베어물린 태양
  • 송고시간 2019-01-06 17:36:40
3년 만의 부분 일식…한 입 베어물린 태양

[앵커]

새해 첫 일요일인 오늘(6일) 하늘에서는 우주쇼가 펼쳐졌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3년 만에 부분 일식 전과정을 볼 수 있던건데요.

시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이른 아침부터 달에 가려진 태양을 관찰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이 밝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환하게 비추던 태양에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태양은 4분의 1 가까이가 사라지면서 한 입 베어문 듯한 사과같은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2시간 넘도록 천천히 달이 태양을 가리는 부분 일식이 펼쳐진 겁니다.

<박대영 /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늘어섰을 때 일식이 일어나고요. 이번 일식은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일식…"

3년 만에 우리나라 곳곳에서 부분일식 전과정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시민들의 반응은 아주 뜨거웠습니다.

<송정현 / 서울 서초구 우면동> "책이나 인터넷에서만 봤는데 직접 보니까 되게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윗부분이 깎여 들어가는게 되게 신기했어요."

<남현승 / 경기 오산시 누읍동> "제가 태어나서 일식도 처음보고 평소에 우주에 관심이 많아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까 이런 봉사활동이 나오더라고요."

짙은 셀로판지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관찰할 수 있던 좋은 환경 덕에 많은 사람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일식은 한 번 더 있습니다.

올 연말 성탄절 다음날인 12월 26일, 이날 다시 달이 태양을 가리는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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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