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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열풍…고향 산청 축구전지훈련팀 '북적'

스포츠

연합뉴스TV 박항서 열풍…고향 산청 축구전지훈련팀 '북적'
  • 송고시간 2019-01-07 21:38:59
박항서 열풍…고향 산청 축구전지훈련팀 '북적'

[앵커]

박항서 감독의 열풍이 고향인 경남 산청에도 불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축구팀들이 앞다퉈 산청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을 사상 첫 4강에 올리고 스즈키컵 우승까지 안긴 박항서 감독.

그의 열풍은 베트남에만 그치지 않고 고향인 경남 산청에도 불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온 유소년 축구팀들이 앞다퉈 산청에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국 / 구리주니어 축구클럽> "산청군은 박항서 감독님의 고향이고, 우리나라를 빛내주신 지도자이시기 때문에 그런 좋은 기운을 우리 어린 선수들이 받아서…"

이번 달만 축구팀 76개와 1400여 명이 이곳 산청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10배나 늘었습니다.

고려대와 숭실대, 홍익대 등 전국 주요 대학 축구팀도 곧 이곳을 찾을 예정입니다.

산청군은 박 감독을 내세운 치밀한 스포츠 마케팅을 벌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별도 예산을 확보해 전지훈련팀을 적극적으로 유치했습니다.

여기에 박 감독이 매번 한국에 올 때마다 고향을 지속해서 찾은 점도 산청을 축구 전지훈련지로 인식시키는데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박정준 / 산청군 부군수> "박항서 감독의 효과도 있었고, 우리 산청군에서 작년 대비 한 5배 정도 예산을 증액해서 유치 노력을 많이 한 그런 결실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항서 매직의 기운이 한국 축구 꿈나무들과 선수에게도 전해질지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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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