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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샌드라 오, 미국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영예

세계

연합뉴스TV 한국계 샌드라 오, 미국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영예
  • 송고시간 2019-01-08 12:47:19
한국계 샌드라 오, 미국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영예

[앵커]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계 배우가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국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인사해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환호합니다.

그녀의 부모님도 박수를 치며 딸의 수상을 축하합니다.

샌드라 오는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샌드라 오 / 한국계 캐나다 배우> "믿을 수 없고 놀라운 일이예요. 제게 이런 일이 생기고 정말 감사해요.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믿기 힘든 밤입니다."

특히 부모님께 연거푸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샌드라 오 / 한국계 캐나다 배우> "아시아계 아이가 부모님을 정말로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을 이뤄냈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샌드라 오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BBC 아메리카의 TV 드라마 '킬링 이브'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게다가 이날 시상식의 진행자로도 활약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샌드라 오는 지난 2005년 골든글로브에서 ABC 의학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골든글로브에서 아시아계 여배우가 두 차례나 트로피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설적 록밴드 퀸의 음악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도 2관왕에 올랐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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