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벌써 4번째…고비마다 시진핑 만나는 김정은

사회

연합뉴스TV 벌써 4번째…고비마다 시진핑 만나는 김정은
  • 송고시간 2019-01-08 21:00:01
벌써 4번째…고비마다 시진핑 만나는 김정은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벌써 4번째 방중길입니다.

한반도 외교의 중요 국면마다 중국으로 가 시진핑 주석을 만나는데요.

그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극비리에 이뤄진 김 위원장의 첫 방중길.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일거에 되돌려놓은 3박4일 일정이었습니다.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 편을 이용해 관계 회복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4·27 남북 정상회담을 한달 여 앞두고 차이나패싱 논란이 사그라들었습니다.

<조선중앙TV> "최고영도자 동지들께서는 조중 친선 관계 발전과 조선반도 정세 관리 문제 등을 비롯해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다음번 만남은 다롄에서 이뤄졌습니다.

6·12 북미 정상회담 불과 한 달 전, 2차 회담에선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사전 조율을 벌였다는 관측입니다.

두 사람이 만난 뒤 북한의 수사는 거칠어졌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김계관 제1부상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중국을 다녀와서 김 위원장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세번째 방중은 싱가포르 회담 바로 일주일 뒤 이뤄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새 국면을 맞은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깊숙한 논의를 진행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난 3차례의 방중길 모두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입장을 조율하고 또한 공유한 자리였던 셈입니다.

이번 4차 방중이 2차 북미정상회담 또는 서울 답방이 임박했다는 신호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

비핵화 협상의 실타래를 푸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미국에 경고한 대로 새로운 길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