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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시진핑 1시간 회담후 만찬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시진핑 1시간 회담후 만찬
  • 송고시간 2019-01-08 22:14:21
김정은-시진핑 1시간 회담후 만찬

[앵커]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회담 뒤에는 만찬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는 우리 시간으로 낮 12시쯤 특별열차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올해 첫 외교행보이자, 지난해 세 차례 방중에 이은 네번째 방문입니다.

국빈 숙소인 조어대에 여장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김 위원장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30분쯤 방중단과 함께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회담은 1시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인민대회당으로 합류해 시진핑 부부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날은 김 위원장의 생일이기도 해서 시 주석이 별도의 축하이벤트를 마련했는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에도 김 위원장의 방중을 각별한 의전으로 맞이했습니다.

베이징역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고 북한 대표단이 지나는 주요 길목도 철저히 통제됐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기존 북중정상회담 경우를 보면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회담내용은 당일 저녁 중국 관영 CCTV를 통해 공개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엔 김 위원장의 방중소식만 짧게 보도됐습니다.

다만 이번 방중이 1~2월 중 개최 전망이 나오고 있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회담의 초점 역시 북미회담 그리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 등에 맞춰졌을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미국과의 핵협상을 이끌고 있는 김영철 당 부위원장 등 이른바 북핵 핵심 라인들도 대부분 동행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지난해 6월 방중 때와 회담시간이 비슷해 세부현안은 사전 조율을 마친뒤 큰 내용만 논의했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번 방중 일정은 3박4일로 비교적 넉넉하게 짜였는데요.

화요일에는 김 위원장이 경제시찰 등 대외활동에도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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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