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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해명 들통'…예천군의회 추태 어디까지

사회

연합뉴스TV '거짓해명 들통'…예천군의회 추태 어디까지
  • 송고시간 2019-01-09 21:34:19
'거짓해명 들통'…예천군의회 추태 어디까지

[뉴스리뷰]

[앵커]

캐나다 해외연수 중 가이드 폭행 논란으로 사과한 예천군 의회.

처음에는 손사래를 치다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기초의회 폐지론까지 재점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폭행이 일어난 것은 현지시간으로 지난해 12월23일 오후 6시쯤이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가이드와 예천군의장 등 일행이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던 중 갑자기 뒷자리 누워있던 박종철 의원이 가이드에게 다가가 손을 휘둘렀습니다.

버스 기사가 일어서 말려보지만 폭행은 계속 됩니다.

가이드 A씨는 안경 파편에 얼굴 미간이 찢어졌고 이후 이를 지켜보다 박 의원을 말리는 의장도 거칠게 밀쳤습니다.

예천군의회 측은 처음에는 가이드 폭행 논란에 대해 뻔뻔한 거짓 해명을 내놨습니다.

빡빡한 현지 일정 등으로 논쟁을 벌이다 '그만하자'며 손사래를 친 손에 가이드 얼굴이 긁혔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CCTV가 공개되자 예천군 의회는 또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형식 / 예천군의회 의장>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건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은 제명 등 강력조치하겠습니다."

하지만 예천군 시민단체 등은 군의원들의 전원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예천군의회 항의방문 농민회원> "의원이고 의장이고 혼자 되셨습니까? 유권자들이 뽑아준거 아니에요. 유권자들이 내려오라는데 왜 안내려와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는 예천군 의회를 비난하는 글과 기초의회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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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