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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볼 일 있어요" 용감한 다람쥐 눈길

세계

연합뉴스TV "경찰서에 볼 일 있어요" 용감한 다람쥐 눈길
  • 송고시간 2019-01-13 09:48:44
"경찰서에 볼 일 있어요" 용감한 다람쥐 눈길

[앵커]

인간과 동물은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로 공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 곳에 동물이 나타날 경우에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김효섭 PD가 전합니다.

[리포터]

열린 문 사이로 진입을 시도하는 순간, 다급히 문을 닫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문 앞을 서성입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경찰서에 다람쥐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경찰관이 문 앞에서 다람쥐를 내쫓으려 애쓰지만 다람쥐는 잽싸게 움직이며 저항합니다.

문을 부여잡고 손짓으로 나가라고 유도하길 수차례, 그 순간 다람쥐는 펄쩍 뜁니다.

놀란 경찰이 오히려 뒷걸음질 치며 허둥댑니다.

경찰은 겁 없는 다람쥐가 경찰들의 훈련을 확인하는 상황과 같았다며 다람쥐는 무사히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북미산 큰 사슴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문으로 유유히 들어온 사슴은 병원 로비에 심은 식물을 마치 제 먹이인 것처럼 한참을 먹습니다.

그리곤 아무렇지도 않게 건물을 나섭니다.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건물 주변엔 검은 독수리들이 모여 있습니다.

평소 썩은 고기를 즐겨먹는 이들이 먹을거리가 부족하자 음식물을 구하려고 자리를 잡은 겁니다.

자칫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종업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도로시 에머슨 / 종업원> "일부 사람들은 독수리에 관심을 갖지만 저에겐 단지 새일 뿐입니다. 독수리는 사람들을 해치지 않습니다."

검은 독수리들은 고양이 먹이까지 노리며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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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