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모레(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합니다.
황 전 총리는 입당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당 당권 레이스의 판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교안 전 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 날짜가 오는 화요일로 확정됐습니다.
황 전 총리는 SNS를 통해 "나라가 흔들리고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때 황교안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만을 생각해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입당식 때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를 고려할 때 당권 도전을 이미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당대회에 황 전 총리가 뛰어들면 계파 세대결로 구도가 짜일 뿐만 아니라 탄핵책임론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벌써부터 경쟁 주자들은 탄핵사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집중 견제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황 전 총리는 탄핵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황교안 / 전 국무총리> "(당내에서는 사과가 먼저라는 비판도 있는데요?) 입당하는 문제는 이런저런 얘기보다도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비대위는 조만간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결정 짓고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부산의 조경태 의원이 월요일 첫 출마 선언을 하는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김진태 의원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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