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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원인을 찾아라'…천안 호텔 화재 합동 감식

사회

연합뉴스TV '화재원인을 찾아라'…천안 호텔 화재 합동 감식
  • 송고시간 2019-01-15 21:31:06
'화재원인을 찾아라'…천안 호텔 화재 합동 감식

[뉴스리뷰]

[앵커]

어제(14일) 저녁 천안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 1층이 온통 시꺼멓게 변했습니다.

천장의 철제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녹아 내렸습니다.

호텔을 중심으로 사방에는 각종 유리파편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조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감식에 들어갔습니다.

<남제현 / 천안서북경찰서장> "정확하게 화재가 어떻게 어떠한 이유로 발생했는지 화재원인을 찾고, 발화지점을 찾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또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 화재 당시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밝혀낼 전망입니다.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은 호텔 직원 53살 김 모 씨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최초 화재 목격자이면서 최초 신고자입니다.

김씨는 화재신고 직후 불을 끄기 위한 활동을 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것을 확인한 김씨는 이 곳으로 올라와 이 가스 벨브를 잠근 뒤 다시 화재 현장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김씨는 평소에도 책임감이 뛰어났다고 동료들은 평가했습니다.

<김씨 동료> "남한테 미루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일들을… 되게 좋게하고 같이 오래 있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된거죠."

경찰은 37명의 화재 수사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경찰은 호텔내부 CCTV와 주변 상가 CCTV 등을 확보해 화재원인을 규명할 단서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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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