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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노리는 RSV…"침방울ㆍ감염자 접촉 피해야"

사회

연합뉴스TV 신생아 노리는 RSV…"침방울ㆍ감염자 접촉 피해야"
  • 송고시간 2019-01-16 08:26:07
신생아 노리는 RSV…"침방울ㆍ감염자 접촉 피해야"

[앵커]

대구에 이어 시흥의 한 산후 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RSV에 집단으로 감염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혹여나 RSV에 감염될까 걱정이 커지는 상황인데요.

증상은 어떻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성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생후 6개월된 자녀를 둔 노수진 씨는 아이의 감기 증상이 오랫 동안 지속되자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노수진 / 서울 노원구 월계동> "감기도 좀 오래 지속되고 기침도 심하고 수유불안도 있었고, 쌕쌕거림 같은 것도 지속돼서 내원하게 됐어요."

병명은 모세기관지염,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RSV에 감염된 것입니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유행하는 RSV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일으키는데 많은 환자들이 6세 이하 어린이와 영유아입니다.

다행스럽게도 RSV에 감염된 환자는 점차 줄고 있는 상황.

하지만 대구에 이어 시흥의 한 산후조리원에서는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RSV에 감염된 것은 물론 이 지역 외에도 감염 환자가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RSV는 감염자가 기침을 할 때 나오는 침 방울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데다 일단 감염되면 항바이러스제도 없습니다.

온전히 면역력으로 이겨내야 하니 예방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효빈 /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기침으로 인해 생기는 물방울을 흡입했을 때, 손에 묻은 기침 방울이 접촉으로 다른 사람에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손씻기를 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입니다."

특히 영유아들은 면역력이 약한 만큼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컵이나 장난감같은 개인 물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아야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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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