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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김정은 친서' 지참…트럼프와 면담"

세계

연합뉴스TV "김영철 '김정은 친서' 지참…트럼프와 면담"
  • 송고시간 2019-01-17 12:12:08
"김영철 '김정은 친서' 지참…트럼프와 면담"

[앵커]

오늘(17일) 워싱턴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보이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도 가지고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CNN 방송의 윌 리플리 기자는 미북 비핵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에 도착할 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NN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인편으로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리플리 기자는 또 "김 부위원장 일행은 뉴욕에 있는 북한 유엔대표부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며 "이는 이번 방문을 둘러싼 높은 수준의 비밀유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미국내 북한 외교관들에게조차 비밀에 부쳐졌다는 것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현지시간 17일 워싱턴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북미 고위급 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특히 2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일정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에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전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 친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김 부원장의 이번 방미에 대해 "북미 협상이 새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뜻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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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