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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손혜원ㆍ서영교 진상조사, 이번 주 내 마무리"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손혜원ㆍ서영교 진상조사, 이번 주 내 마무리"
  • 송고시간 2019-01-17 13:05:21
민주 "손혜원ㆍ서영교 진상조사, 이번 주 내 마무리"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서영교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과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논란 등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를 이번 주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수습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서영교, 손혜원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이번 주 중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늘 오전에 진상조사 결과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거론됐는데요.

두 의원이 좀더 소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면서 결과 발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사무처에서 추가적으로 조사를 실시한 이후 내일 최고위에서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야당이 맹공을 퍼부으면서 조기에 수습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당내에서는 서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직 사임과 손 의원의 문체위 간사직 사임 또는 문체위원 사보임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이번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서영교 손혜원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야당은 공세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이들 의혹을 권력형 게이트로 몰아붙이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손혜원 의원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관계를 거론하고 또 김혜교, 즉 김정숙 손혜원 서영교 스캔들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손 의원은 영부인과 아주 각별한 관계로 대선캠프의 핵심역할을 했다"며 "이번 의혹의 본질은 영부인 친구의 위세로 사익을 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손 의원이 여당에 입문하게 된 것은 김정숙 여사 부탁 때문이었다"며 "이번 사건을 '손혜원랜드사건'으로 공식 명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일제히 논평을 통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야당들이 줄기차게 선거제 개편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오늘은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거대 정당들이 선거제 개편 논의에 소극적이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정개특위가 20일까지 합의된 안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향해 조속히 관련 입장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의원 숫자를 못 늘리겠다고 핑계를 대지만, 진정성이 없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다당제 국회를 만들고 협치를 제도화하자"며 "국회에 대화와 타협의 공간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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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