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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임단협 '삐거덕'…2차 파업 가능성도

경제

연합뉴스TV 국민은행 임단협 '삐거덕'…2차 파업 가능성도
  • 송고시간 2019-01-17 15:23:43
국민은행 임단협 '삐거덕'…2차 파업 가능성도

[앵커]

KB국민은행 노사가 지난 8일 1차 파업 이후에도 물밑 협상을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직급별 호봉상한제 등 주요 쟁점을 놓고 맞서면서 노조의 2차 파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소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단협 과정에서 불거진 노사 간 의견 차로 한 차례 파업사태까지 겪은 국민은행.

주요 현안인 희망퇴직에 합의하면서 노사갈등 해결에 실마리를 잡았다는 전망도 잠시, 국민은행 노조와 금융산업노조가 허인 국민은행장을 단체협약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당초 논란이 됐었던 성과급 규모는 300%로 일단락됐고 이견이 있던 임금 인상폭도 연일 계속되는 협상 끝에 2.6%로 합의 됐습니다.

하지만 직급별 호봉상한제인 페이밴드제와 L0(엘제로)직군 직원들의 경력 인정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사측은 신입사원에 한해 페이밴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노조는 도입을 전면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비정규직 직원이었던 L제로 직원들의 경력을 모두 인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류제강 / 국민은행 노조 수석부위원장> "노동조합에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직 내 갈등에 대해서 우려가 큰 것은 사실이고요. 사후조정이라든지 자율적 교섭을 최선을 다해서 그런(파업) 사태를 막아보려고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양측 갈등이 계속되면 노조가 예고한대로 이달 30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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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