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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영교ㆍ손혜원 처리, 내일 최종결론"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서영교ㆍ손혜원 처리, 내일 최종결론"
  • 송고시간 2019-01-17 16:57:26
민주 "서영교ㆍ손혜원 처리, 내일 최종결론"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재판청탁 의혹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손혜원 두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 조사 결과를 내일 발표합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서영교, 손혜원 의원에 대한 처분을 내일까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오늘 오전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두 의원의 소명을 더 들은 뒤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사무처에서 추가적으로 조사를 실시한 이후 내일 최고위에서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야당이 맹공을 퍼부으면서 조기에 수습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당내에서는 서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직 사임과 손 의원의 문체위 간사직 사임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이번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세를 퍼붓고 있는데 어떤 비판을 하고 있나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민주당을 향해 공세의 수위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의혹을 권력형 사건으로 몰아붙이는 분위기입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손 의원은 영부인과 아주 각별한 관계로 대선캠프의 핵심 역할을 했다"며 "이번 의혹의 본질은 영부인 친구의 위세로 사익을 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손 의원이 여당에 입문하게 된 것은 김정숙 여사 부탁 때문이었다"며 "이번 사건을 '손혜원랜드 사건'으로 공식 명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두 의혹에 대해 김정숙 여사와 손혜원ㆍ서영교 의원의 이름을 딴 '김ㆍ혜ㆍ교 스캔들'로 명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사무총장은 "서영교 의원이 억울한 사연을 구제했다고 항변하며 대응하고 있는데 전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당장 모레부터 열리는 1월 임시국회를 놓고 여야 간 갈등이 심한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야4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는데요.

여당이 "정쟁을 위한 임시국회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야4당의 요구에 의해 당장 내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기는 하지만 원내 1당인 민주당의 의사일정 합의 없이는 회의가 문만 연채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당은 연일 민주당에게 임시국회 개최에 협조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야당과 공조해서 상임위가 열리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산적한 현안과 각종 개혁 법안을 쌓아두고도 꿈쩍도 안 한다"며 "이는 직무유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련 언급을 일절 하지 않는 무대응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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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