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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영교ㆍ손혜원 처리, 내일 최고위서 최종 결론"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서영교ㆍ손혜원 처리, 내일 최고위서 최종 결론"
  • 송고시간 2019-01-17 17:15:00
민주 "서영교ㆍ손혜원 처리, 내일 최고위서 최종 결론"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재판청탁 의혹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손혜원 두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 조사 결과를 내일 발표합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서영교, 손혜원 의원에 대한 처분을 내일까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오늘 오전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두 의원의 소명을 더 들은 뒤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사무처에서 추가적으로 조사를 실시한 이후 내일 최고위에서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야당이 맹공을 퍼부으면서 조기에 수습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당내에서는 서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직 사임과 손 의원의 문체위 간사직 사임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당이 이번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회에 징계안까지 제출했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이번 논란을 권력형 사건으로 규정짓고 연일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손 의원은 영부인과 아주 각별한 관계로 대선캠프의 핵심 역할을 했다"며 "이번 의혹의 본질은 영부인 친구의 위세로 사익을 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손 의원이 여당에 입문하게 된 것은 김정숙 여사 부탁 때문이었다"며 "이번 사건을 '손혜원랜드 사건'으로 공식 명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한국당은 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손 의원이 국가이익을 우선해서 양심에 따라 직무를 하도록 규정한 헌법과 국회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입니다.

한국당은 징계안을 통해 "국회의원이 개발이익을 노리고 우월적 지위로 산하 기관을 통해 문화재 지정에 압력까지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됩니다.

[앵커]

당장 모레부터 열리는 1월 임시국회를 놓고 여야 간 갈등이 심한데 어떤 점에서 양측이 대립하고 있나요?

[기자]

네. 야4당이 어제 요청한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서 민주당은 "정쟁을 위한 임시국회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야4당의 요구에 의해 당장 내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기는 하지만 원내 1당인 민주당의 의사일정 합의 없이는 회의가 문만 연채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당은 연일 민주당에게 임시국회 개최에 협조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야당과 공조해서 상임위가 열리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산적한 현안과 각종 개혁 법안을 쌓아두고도 꿈쩍도 안 한다"며 "이는 직무유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련 언급을 일절 하지 않는 무대응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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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