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에 밀리는 전기차 배터리산업…"앞으로가 문제"

[앵커]

전기차 시장이 고속 성장하면서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드는 업계도 호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업체들의 수주 실적도 분명, 호조세인데요.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중국, 일본에 미래 경쟁력이 밀린다는 평가가 나와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와 증권사들이 추정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3대 업체의 수주 배터리 물량은 110조원 이상.

누적 수주액 175조원의 60% 이상을 작년 한 해 수주한 것입니다.

같은 기간 조선업계 수주액의 5배가 넘습니다.

<이주완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전 세계 각국의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전기자동차와 2차 전지 배터리의 수요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세계 배터리 시장 80%를 차지하는 한·중·일 3국의 치열한 경쟁 속 장밋빛 그림만 그릴 상황은 아닙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에서 한·중·일 3개국 중 한국의 배터리산업 경쟁력이 최하위로 나타난 것입니다.

또 시장점유율도 최하위로 어느 것 하나 우위를 점하지 못했습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산업이 밀리는 이유로는 경쟁 과열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재료 수급 안정성 등이 꼽힙니다.

<양은연 / 한국경제연구원 국가비전연구실 과장> "차세대 배터리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소재 확보ㆍ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업체들의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의 산업 생태계 조성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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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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