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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해진 외교당국…북미정상회담 이후 시나리오도 대비

정치

연합뉴스TV 분주해진 외교당국…북미정상회담 이후 시나리오도 대비
  • 송고시간 2019-01-18 15:59:32
분주해진 외교당국…북미정상회담 이후 시나리오도 대비

[앵커]

교착상태였던 북미 간 대화의 숨통이 트인 가운데 우리 당국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양쪽 입장을 조율해온 우리 당국은 회담 이후의 상황에도 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 나흘 전 서훈 국정원장이 워싱턴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원장은 지나 해스펠 CIA 국장과 만남을 갖고 고위급 회담을 앞둔 북미 간의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당국 수장으로서 북측과도 꾸준히 접촉해온 서 원장은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남·북·미 소통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미 간의 관계가 교착된 것을 풀어내기 위해서 (한국이)정보라인을 중심으로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것으로 평가…"

외교 당국도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 중국과 북핵 실무협의를 벌이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미국과는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통해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사업 조사 등의 제재 면제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재개와 관련해 회의에서 공식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측은 추후 경과를 지켜보며 '적절한 타이밍'에 개성공단 문제를 의제로 올릴 수 있도록 가동 재개 필요성을 미국 측에 설명하며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 직전 중국과도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외교부는 중국을 포함한 '다자협상' 체제에 대해서도 대비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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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