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성폭행 혐의' 조재범 옥중조사…"혐의 부인"

사회

연합뉴스TV '성폭행 혐의' 조재범 옥중조사…"혐의 부인"
  • 송고시간 2019-01-18 21:15:58
'성폭행 혐의' 조재범 옥중조사…"혐의 부인"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오늘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옥중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성폭행 혐의를 집중 추궁했으나 조 전 코치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에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쳤습니다.

조 전 코치가 심석희 등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어서 변호인 입회하에 구치소 접견실에서 옥중조사를 한 것입니다.

경찰은 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약 4시간 가량 성폭행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조 전 코치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보강수사에 주력하는 한편 조 전 코치에 대한 추가 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코치의 성폭력 의혹을 밝히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그동안 심 선수가 성폭력 피해 현장으로 지목한 태릉ㆍ진천선수촌, 한국체대 등에서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조 전 코치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이밖에 조 전 코치의 성폭력 피해를 본 선수가 추가로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석희 선수는 자신이 고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기소된 조 전 코치의 상해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은 오는 23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