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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 베트남 '대세론' 속 판문점 재부상

정치

연합뉴스TV 북미 회담 베트남 '대세론' 속 판문점 재부상
  • 송고시간 2019-01-20 09:27:39
북미 회담 베트남 '대세론' 속 판문점 재부상

[앵커]

북미 양국이 2차 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발표하면서 정작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대세론'이 흔들리면서 판문점이 다시 후보지로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유력한 2차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꼽혀온 베트남.

미국이 말하는 핵 없는 북한의 경제 성장 모델이고 북한의 전통적 우방이라는 상징성과 북미 정상의 경호와 이동에 적합하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그러나 예상은 일단 빗나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회동 후에도 회담 장소로 거론되지 않은 겁니다.

사전에 조율할 것이 많아 장소 발표만 미룬 것이란 시각이 많지만 북한이 판문점을 주장했기 때문이란 관측이 고개를 듭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판문점에서 회담이 이뤄진다면 이동거리나 상징성 측면에서 북한으로서는 매우 유리한 장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전에도 판문점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한국 영토라는 점 때문에 미국이 막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재 다른 후보지들 가운데 하와이는 북한에서 이동하기에 멀고, 몽골은 기상·환경이 좋지 않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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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