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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은에 쏠리는 눈…금리 결정ㆍ성장률 발표

경제

연합뉴스TV 이번주 한은에 쏠리는 눈…금리 결정ㆍ성장률 발표
  • 송고시간 2019-01-20 10:57:02
이번주 한은에 쏠리는 눈…금리 결정ㆍ성장률 발표

[앵커]

오는 24일에는 한국은행에서 올해 들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금융시장에선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날 같이 발표되는 성장률 전망치가 어떻게 수정될지도 관심입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오창섭 / 연구원 한국투자증권>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로 보고 있고요. 지난 11월 금리 인상에 따른 정책효과를 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정책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을 언급한 것 뿐 아니라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기간이 길어지면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것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우리나라 경기 선행지수는 20개월 연속 하락했고, 미국 역시 8개월 연속 떨어지는 등 경기 하강국면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날 발표되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12월 반도체 수출은 27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고,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습니다.

수출 주력품목 반도체의 부진 탓에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7%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내수와 고용마저 회복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선택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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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