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공기청정ㆍ무풍까지…한겨울 '에어컨 대전'

[앵커]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진 한겨울이지만 가전업계에서는 에어컨 대전이 펼쳐졌습니다.

올 여름철 주문이 밀릴 것을 대비해 연초 신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것인데요.

에어컨이 인공지능 AI뿐만 아니라 공기 청정 기능까지 탑재하며 사계절 가전으로 변신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찬 기운이 나오는 에어컨인데 바람문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제품 전면의 미세한 구멍들에서 냉기가 나오는 구조로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무풍 에어컨'입니다.

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를 통해 가족별 취향에 맞춰 냉방 수위를 조절하고 공기질 정보도 보여줍니다.

<최종열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 팀장>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자인과 한차원 더 진화된 무풍 냉방 기능, 그리고 차별화된 공기 청정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LG전자는 사용자에게 알아서 말을 거는 '교감형 인공지능' 에어컨을 선보였습니다.

< LG전자 관계자> "실내외 공기질, 필터 교체 시기 등을 확인해서 '실외 종합 청정도가 좋음 상태입니다. 환기하셔도 좋습니다' '공기 청정 성능을 위해 필터를 교체해주세요' 같은 유용한 정보를 알아서 음성으로 알려준다…"

초미세먼지를 실시간 감지해 걸러줄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전기료 부담도 낮췄습니다.

여름철 필수 가전이었던 에어컨, 이제는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똑똑한 사계절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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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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