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RSV, 홍역에 이어 수두까지…영유아, 특히 주의해야

사회

연합뉴스TV RSV, 홍역에 이어 수두까지…영유아, 특히 주의해야
  • 송고시간 2019-01-22 20:22:18
RSV, 홍역에 이어 수두까지…영유아, 특히 주의해야

[앵커]

올 겨울은 미세먼지만큼이나 전염병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환자 수 역대 2위인 독감부터 홍역, 수두까지 유행 중인데요.

수두 역시 1월 기준 역대 최대 환자 수를 기록하면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에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이 가렵고 물집이 생기는 수두.

주로 겨울과 늦봄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질환으로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들이 주로 걸립니다.

올해들어 1월 4주차까지 잠정 집계된 수두환자는 벌써 7,435명.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1월 7,128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수두 환자와 접촉하면 기침, 물집의 진물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됩니다.

물집이 생기기 하루에서 이틀 전부터 물집이 나타난 후 5일까지가 전염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기.

이 기간, 환자는 피부의 모든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지 말아야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독감을 시작으로 호흡기세포 융합바이러스 RSV, 홍역, 수두까지 유행하며 올 겨울 전염병이 극성을 부리는 상황.

특히 단체생활을 하거나 예방접종이 힘든 1살 이하의 영유아들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홍역은 현재까지 30명이 넘게 감염돼 홍역 퇴치국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고, 독감은 지난해 12월 환자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급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속적으로 전염병 예방에 대해 홍보하는 한편, 해외여행자 검역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예방접종 지원대상과 관련 예산도 늘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