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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본질은 일본의 저공위협 비행"…국방부, 반박문 게재

사회

연합뉴스TV "사건 본질은 일본의 저공위협 비행"…국방부, 반박문 게재
  • 송고시간 2019-01-22 21:24:01
"사건 본질은 일본의 저공위협 비행"…국방부, 반박문 게재

[뉴스리뷰]

[앵커]

자국 초계기가 우리 함정의 공격용 레이더에 맞았다고 주장하던 일본 방위성이 어제(21일) 레이더 접촉음을 증거라며 내밀었는데요.

국방부는 오늘 공식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지난달 발생한 '일본 초계기 해상 위협'과 관련해 일본이 지금까지 해온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우선 일본이 제시한 레이더 접촉음은 탐지 일시나 방위, 전자파 특성을 확인할 수 없는 '가공된 기계음'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여러 종류의 레이더가 운용되고 있었고, 공개된 접촉음만으론 우리 함정의 것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두 차례 전투 실험과 자료 분석을 통해 우리 추적레이더가 조사되지 않았다는 과학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일본 초계기의 '의도적인 저공 위협 비행'이라고 재차 확인하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당시 조종사가 조난 어선을 확인하고 언급했음에도 구조상황임을 인지 못했다는 일본 측 주장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초계기의 성능을 고려해봐도 이 정도 근접 비행은 우방국 함정을 의심 선박으로 간주한 행위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무엇보다 양측 실무자가 논의할 사안을 양국간 '진실 공방' 문제로 확대시킨 것이 우방국을 대하는 태도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사안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당장 연관 짓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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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