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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어린이집부터 예방교육

경제

연합뉴스TV 어린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어린이집부터 예방교육
  • 송고시간 2019-01-25 11:24:04
어린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어린이집부터 예방교육

[앵커]

스마트폰이 일상 필수품이 되면서, 스마트폰을 중독 수준으로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특히 만 3~9세 유아동의 과의존 비율이 급증했는데요.

정부가 중독 예방 교육을 어린집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길을 걷는 사람들, 스마트폰에 중독된 좀비란 뜻의 '스몸비'로 통합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허만복 / 서울 동대문구> "아마도 저는 스마트폰 없으면 죽을 것 같아요. 눈 뜨면 먼저 보게 되고 눈 감을 때까지, 잠자기 전까지 보게 돼요."

<이주은 / 경기 안양시> "(하루에 몇 시간 쓰세요?) 네다섯 시간, 엄청 더 많이 쓸 때도 있고."

스마트폰 과의존 연령대는 갈수록 내려가고 있습니다.

대표적 위험군이었던 청소년의 과의존 비율이 줄어든 대신, 3~9세 어린이 비율이 19%, 5명 중 1명꼴로 급증한 것입니다.

정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해소 계획'을 마련하면서 이들 연령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오용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정책관> "종전까지는 유치원까지를 대상으로 과의존 예방 교육을 실시했는데 올해부터 새롭게 어린이집이 대상 교육을 의무화하도록 보완했고 이를 위해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강사들을 늘리고…"

이를 통해 현재 유아동 중 47%만 대상인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3년 후 10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또, 고령층 역시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 비중이 높은 만큼, 광역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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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