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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흥행 산천어축제 폐막…월요일 때 아닌 황사

사회

연합뉴스TV 최고 흥행 산천어축제 폐막…월요일 때 아닌 황사
  • 송고시간 2019-01-27 20:32:04
최고 흥행 산천어축제 폐막…월요일 때 아닌 황사

[뉴스리뷰]

[앵커]

화천 산천어축제가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습니다.

나들이객들은 모처럼 공기 깨끗한 주말을 보냈는데요.

추위가 풀리자마자 이번에는 황사가 날아들어 내일(28일) 공기질이 나빠질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얼음 벌판이 강태공들로 가득찼습니다.

구멍에 낚싯줄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산천어를 유인해 봅니다.

얼음 바닥에 아예 드러눕기까지 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어른 팔뚝만 한 물고기를 끌어올리며 짜릿한 손맛을 느껴봅니다.

올겨울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린 산천어 축제.

마지막 날에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정지아ㆍ박병호ㆍ박예원ㆍ박지원 / 서울 송파구> "따뜻해서 너무 재밌게 잘 놀고 있고요. 우리 딸이 100마리 잡았으면 좋겠다 했는데 최대한 많이 잡아서 여기 계신 분들도 나눠드리고…"

<배연암ㆍ배우리 / 경북 김천시> "고기를 많이 잡았는데 날씨가 너무 포근하고 좋습니다. 우리 아들도 좋은 추억이 됐을 것 같아요." "저도 아빠랑 같이 와서 굉장히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반팔, 반바지 차림의 참가자들이 차가운 물속으로 풍덩 뛰어듭니다.

요리조리 도망치는 산천어를 겨우 잡고 거대한 구이 통에서 노릇노릇 굽다보면 추위는 금세 잊어 버립니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주말을 보냈지만 추위가 풀리면서 또 다시 말썽을 부릴 전망입니다.

올겨울에 초미세먼지가 자주 나타나더니 이번에는 때 아닌 황사입니다.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밤사이 몰려오면서 오전에 서쪽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공기질이 나빠지겠습니다.

환경부는 주 초에 황사와 대기 정체 등으로 많은 곳의 공기질이 좋지 않겠다며 먼지 상황을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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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