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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가까워질수록 치열해지는 북미 장외 신경전

사회

연합뉴스TV 정상회담 가까워질수록 치열해지는 북미 장외 신경전
  • 송고시간 2019-01-28 21:23:42
정상회담 가까워질수록 치열해지는 북미 장외 신경전

[뉴스리뷰]

[앵커]

정상회담이 가까워질수록 의제를 선점하기 위한 북미간 장외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판을 깨지 않는 범위에서 각자의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해 기싸움을 벌이는 모양새인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비핵화 언급은 새해 첫날 나왔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맥이 끊겼던 북미 대화가 곧이어 재개됐습니다.

덩달아 미국측 수사도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다면 민간영역의 회사들은 북한에 투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재등판한 슈퍼 매파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

핵무기 포기를 포함한 비핵화라야 제재완화와 맞바꿀 수 있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북한도 조용한 것만은 아닙니다.

대외 선전 매체들을 내세워 잇따라 미국의 상응조치를 촉구하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실무협상을 앞두고 양측이 기싸움을 전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무협상에서 자기의 입장을 관철하겠다는 그런 의지인 거죠."

2차 정상회담의 의제와 세부 일정을 논의할 실무협상을 앞두고 전초전을 벌이는 꼴입니다.

이같은 양측의 장외 신경전은 판을 깨지 않는 범위에서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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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