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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대안학교로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사회

연합뉴스TV 서울형 대안학교로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 송고시간 2019-01-31 08:32:26
서울형 대안학교로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앵커]

서울시가 정규교육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비인가 대안학교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지원하던 비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것인데요.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안학교 수업시간.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영상 촬영 기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와 목공예 과정 등 학생들의 흥미를 살리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이어집니다.

<함주완 / 학생> "(대안학교의 가장 좋은 점은) 학습의 자유로운 점? 일반 학교에서는 다른 공부를 하려면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대안학교에서는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것을 지원해주니까…"

서울시는 전체 학생의 8.5%, 약 8만 명으로 추산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서울형 대안학교'를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호 /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매년 약 1만 1,000여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지금 학교를 벗어나고 있는 상황…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공교육에 버금가는 수준의 학습권을 보장해 주고 싶은 취지에서…"

대안학교는 학력 인정 여부에 따라 인가형과 비인가형으로 나뉘는데 서울시는 교육 당국의 지원을 받지 못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비인가 대안학교 82곳 가운데 서울형 대안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15곳을 시작으로 2022년 45곳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서울형 대안학교로 선정돼 운영비의 최대 70%를 지원받을 경우 학생 1인 당 연간 지원비는 최대 880만원으로 공교육 평균인 942만원에 가까워진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시는 기존 지원하던 44개 비인가 대안학교에 대해서도 친환경 무료 급식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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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