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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첫발…2021년부터 가동

사회

연합뉴스TV '광주형 일자리' 첫발…2021년부터 가동
  • 송고시간 2019-01-31 21:13:08
'광주형 일자리' 첫발…2021년부터 가동

[뉴스리뷰]

[앵커]

새로운 노사 상생과 지역 일자리 창출 모델로 평가되는 '광주형 일자리'가 첫발을 뗐습니다.

연간 1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게 될 공장이 올해 안에 착공될 계획인데요.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와 현대차가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광주시가 추진한 지 4년 7개월 만입니다.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등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광주형 일자리는) 이제 한국경제의 미래가 달린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되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자동차산업에서 다른 분야로,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광주형 일자리는 지방정부가 노사민정의 합의를 이끌어 임금을 낮추는 대신 교육 등 공동 복지를 지원하는 게 골자입니다.

특히 노사민정 대타협의 결과물이라는 평가입니다.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본부의장> "노동계가 앞장서서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켜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제1대, 2대 주주로 투자자들을 모아 2021년까지 연간 10만대의 경형 SUV 완성차공장을 광주에 설립하게 됩니다.

초임 연봉 3,500만원, 근로시간 주 44시간을 보장하는 일자리 1,000개가 만들어집니다.

간접적으로는 1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겨납니다.

광주 시민들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기용훈 /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저와 같은 대학생들의 취업 걱정을 덜어주면서 앞으로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현대차 노조 등 민주노총은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장음> "자동차산업 파괴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광주형 일자리가 어떻게 현대차 노조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지역 상생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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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