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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흔드는 파이터 홍준표…아웃복싱 황교안

사회

연합뉴스TV 판 흔드는 파이터 홍준표…아웃복싱 황교안
  • 송고시간 2019-02-01 21:23:43
판 흔드는 파이터 홍준표…아웃복싱 황교안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홍준표 전 대표는 TV토론 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당대회 판이 깨질 수 있다고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합뉴스TV에 출연한 홍준표 전 대표는 '탄핵총리'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황교안 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가 2번 실시하기로 결정한 TV토론 일정을 강하게 문제 삼았습니다.

홍 전 대표는 TV토론 날짜가 투표날과 겹친다며 검증을 막는 깜깜이 투표로 황교안 추대식을 획책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전대가 깨질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 어느 투표장에서 전혀 정책 검증 안 하고 인물검증 안 하고 투표에 임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이에 대해 황 전 총리는 무대응 '돌부처'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ㆍ안상수 의원은 한국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역으로 가 귀성 인사를 했습니다.

자신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판단하고 홍 전 대표의 공격에 말려들지 않는 아웃복싱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른바 빅3 후보의 신경전이 날카로워지는 가운데 당권주자인 정우택 의원은 이번 전대가 대선 전초전으로 변해 당내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후보들의 대선불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의원> "이대로 가면 전당대회가 잠시 관심을 끌 수 있겠지만 그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계파분열의 길로 갈 것입니다. 밀알이 되기 위해 대선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정 의원은 자신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선불출마 후보끼리 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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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