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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40년 뒤엔 4배↑…해양오염 실감

세계

연합뉴스TV 미세플라스틱 40년 뒤엔 4배↑…해양오염 실감
  • 송고시간 2019-02-03 12:03:53
미세플라스틱 40년 뒤엔 4배↑…해양오염 실감

[앵커]

바다가 오염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해양 생태계 파괴에 대해 망각하는 사이 미세플라스틱이 급증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바다새가 해변에 죽은 채 방치돼 있습니다.

사체의 내장을 살펴보니 플라스틱이 가득합니다.

바다거북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바다거북의 입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쓰레기가 줄줄이 나옵니다.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생태계 파괴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는 가운데 미세플라스틱의 증가를 전망하는 자료가 발표됐습니다.

일본 연구진이 지난 2016년 남극부터 일본 근해까지 미세플라스틱의 중량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예측한 미래는 충격적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넓은 태평양의 경우 오는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2060년까지는 현재의 4배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은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매년 1,000만톤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5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생물 체내에 흡수되고 그것이 인간에게까지 미칠 위험성은 명확한 상황.

지난 수십년간 인간의 편의를 위해 사용됐던 플라스틱의 역습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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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