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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하면 과식하는 명절…만성질환자 주의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방심'하면 과식하는 명절…만성질환자 주의해야
  • 송고시간 2019-02-04 14:20:27
'방심'하면 과식하는 명절…만성질환자 주의해야

[앵커]

송편부터 각종 전, 과일과 고기까지.

명절만 되면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이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맛있다고 생각없이 먹다간 건강에 해를 끼칠 수가 있는데요.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전, 말랑말랑한 송편까지. 자기도 모르게 손이 가게 만드는 대표 명절 음식입니다

.

하지만 자제하지 못하고 맛있다고 계속 먹다간 탈이 나기 십상입니다. 생각보다 음식들의 열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밥 한 공기 당 300kcal 기준, 송편 4개를 먹으면 한 공기의 3분의 1을 채우고, 떡산적 3개를 먹으면 한 공기를 다 먹은 셈이 됩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은 더 주의해야 합니다.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과일들도 당이 많아 치명적입니다.

당뇨병 환자들의 과일 1회 적정 섭취량은 사과 반쪽이나 배 3분의 1쪽 정도.

복숭아, 포도, 감보다는 사과, 배 같은 상대적으로 혈당을 덜 올리는 과일을 골라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맵고 짠 음식을 가리는 등 평소와 비슷한 식습관을 이어가야 합니다.

<김성해 /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짜지 않게끔, 특히 우리나라에 국물음식이 많은데 국물음식을 적게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과식이나 과음을 했다면 다시 식사량을 조절하고 약 복용을 잊지 않는 등 평소 생활습관을 빨리 되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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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