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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설 연휴 나들이객 북적

사회

연합뉴스TV '입춘대길'…설 연휴 나들이객 북적
  • 송고시간 2019-02-04 18:17:51
'입춘대길'…설 연휴 나들이객 북적

[뉴스리뷰]

[앵커]

절기상 입춘인 오늘(4일) 서울시내 고궁과 민속촌 등에는 설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시민들은 윷놀이와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올 한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궁궐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아이들이 드넓은 경복궁에서 뛰어노는 사이 엄마, 아빠도 고궁의 운치에 빠져들었습니다.

<김주현 / 충남 서산시> "새해 들어서 경복궁에 왔는데, 아이들한테 옛날 임금님이 살았던 곳이 어딘지 보여준다는 게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살얼음이 언 경회루 연못 앞에는 사진으로 순간을 담아내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절기상 입춘을 맞아 새해의 복을 기원하며 입춘첩을 나눕니다.

따뜻한 봄과 함께 올 한해 경사스러운 기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 앞 대문에는 입춘문을 써붙였습니다.

<김수환 / 서울 송파구> "부산에 있는 가족들이 다 올라왔는데, 같이 나들이 나와서 정말 좋습니다. 가족 모두 새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심 서울광장에도 민속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자기 몸보다 큰 윷가락을 안은 아이는 어느새 윷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김재경 / 경기 화성시> "가까운 서울에 와서 가족들과 널뛰기도 하고 제기차기도 하고 스케이트도 타고 정말 즐거운 설날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 기운과 함께 맞이한 설 연휴,

시민들은 넉넉한 마음으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도심 속 새해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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