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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집안일은 함께"…성차별 1위 '가사노동'

사회

연합뉴스TV "명절 집안일은 함께"…성차별 1위 '가사노동'
  • 송고시간 2019-02-05 10:02:21
"명절 집안일은 함께"…성차별 1위 '가사노동'

[앵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 설 연휴 집안일은 어떻게 분담하고 계신가요?

명절 성차별 1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녀 모두 가사분담을 꼽았다고 하는데요.

아직도 부엌은 여성들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건 아닌지 되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명절에 그만했으면 하는 성차별 1위는 단연 '가사 노동'입니다.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여성만 부엌에 있는 명절에 여성들은 분노하고 있고, 남성들 역시 함께 하고싶어도 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개선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설문조사 결과, 여성의 57%, 남성의 43%가 가사분담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남녀가 분리돼 식사하고, 여자는 제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문화에 대한 개선 요구도 눈에 띕니다.

이처럼 불평등한 가사 업무에 명절이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명절 폐지 청원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박소현 /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법률구조2부장>"사회구성원의 의견이 조금씩 다른 과도기적 시점이라고 보여져요. 여성들의 경우에는 평등하게 가야한다는 생각인 반면, 남성들의 경우 아직도 전통적인 가부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호선 /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가사분담 불공평이나 여성들에게 명절에 과다한 노동이 집약되는 현상에 대해 논의들이 많이 있는데요. 역사적으로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남성들의 움직임이 먼저 있어야 될 겁니다."

핵가족에서 대가족으로 가족형태가 바뀌는 명절, 가족간 업무 분담과 배려가 그 어느때보다 더 필요한 때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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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