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수소에너지로 열차ㆍ선박 운행…드론ㆍ중장비도

경제

연합뉴스TV 수소에너지로 열차ㆍ선박 운행…드론ㆍ중장비도
  • 송고시간 2019-02-05 10:18:57
수소에너지로 열차ㆍ선박 운행…드론ㆍ중장비도

[앵커]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수소경제 육성에 나서면서 핵심 기반인 수소에너지의 활용 분야에도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그 쓰임새가 자동차와 열차에 이어 선박, 드론, 중장비 등으로 넓어질 전망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독일에서 처음 운행을 시작한 수소열차.

최고 속도는 140km, 1회 충전으로 1,000km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알스톰사에서 개발했고, 영국과 네델란드, 덴마크 등에서도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량 천장에 수소연료탱크와 연료전지를 설치하는데 주행 중에 증기와 물만 배출해 친환경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2년까지 디젤기관차를 대체할 수소열차가 개발됩니다.

수소열차는 전차선과 변전소 등 전기공급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전력 인프라 건설과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론상으로 수소차에 쓰이는 연료전지 4개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데, 전력사정이 열악한 북한철도 연결에도 유용합니다.

<류준형 / 철도기술연구원 박사> "전력인프라가 상이한 구간 남북철도나 대륙철도간 철도 같은 경우 독립전원방식의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있어서 적용이 가능합니다."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해상운송에도 친환경 연료를 쓰는 수소선박 도입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 IMO는 이산화탄소를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최소 40%를 줄이고, 205O년까지 70%를 감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 선박 강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수소전지를 활용한 수소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수소선박은 연안용은 2022년, 원양 항해용은 2025년까지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해 민간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승훈 / 수소융합얼라인언스추진단 사무총장> "우리나라에서 보유하고 있는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게 되면 원천기술을 보유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파급효과는 커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미 수소드론은 상용화 단계까지 왔고, 지게차나 굴착기 등 중장비까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활용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