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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지났지만 여전히 답답…"최대 5시간 더 걸려"

사회

연합뉴스TV 절정 지났지만 여전히 답답…"최대 5시간 더 걸려"
  • 송고시간 2019-02-05 18:13:04
절정 지났지만 여전히 답답…"최대 5시간 더 걸려"

[앵커]

고속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체는 절정을 벗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답답한 모습입니다.

귀경길 정체는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고속도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서울요금소를 빠져나오기가 무섭게 차들이 멈춰서 있습니다.

이 줄은 반포나들목까지 20km가량 길게 늘어서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절정에 달했던 정체는 오후 5시를 지나면서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도착 시간이 약간 줄어든 수준으로 여전히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구간이 많은데요.

지금 서울로 출발하시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서 7시간 50분, 목포에서 8시간 20분, 대구에서 5시간 40분, 강릉에서 4시간 30분 걸립니다.

평소와 비교하면 목포는 5시간가량, 부산은 3시간 30분 더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지방 방향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목포까지 4시간 40분, 대구까지 5시간 20분 소요됩니다.

도로공사는 시속 40km 아래로 속도가 떨어진 '정체 구간'은 오후 3시 기준 전국 874km로, 역대 명절 중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최장 기록이었던 2016년 설 당일 755km을 넘어선 것으로, 작년 설에 비해 차량수는 늘었지만 귀경에 주어진 시간이 예년에 비해 짧은 이틀에 불과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 정체 길이는 도로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운전자가 실제 느끼는 정체 시간이 그만큼 길다는 뜻은 아닙니다.

과거 부산에서 서울까지 10시간이 넘게 걸린 적도 있는데 당시는 도로가 지금보다 적었기 때문에 정체 길이 역시 지금보다 길진 않았습니다.

당초 오늘 귀성길은 밤 11시쯤, 귀경길은 내일 새벽 1~2시쯤에 풀릴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밤 늦게까지 긴 시간 운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드시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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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