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낙점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동수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김 위원장이 이번에는 자신의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을 거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1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가 아닌 중국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기 편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평양에서 싱가포르까지 항행거리는 약 5천km.
비행 거리 1만km에 달하는 '참매 1호'가 충분히 비행할 수 있는 거리였지만, 노후한 기종에 '안전'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낙점된 가운데, 이번엔 '참매 1호'에서 내리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연출될지 관심입니다.
김 위원장도 2차 회담만큼은 전용기 비행 범위 내에서 개최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미국 측에 강력히 발신해왔다는 후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일찍이 다음 북미 회담 장소 후보지를 '항공기 비행거리 내'로 좁힌 바 있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자주를 강조하는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선 참매 1호를 타는 것이 가장 정상적인 것이고, 내부 주민들을 향해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평양에서 베트남까진 약 3천km로 싱가포르보다 2천km 가량 가깝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참매 1호의 안전 문제 때문에 항공편을 지원받거나 중간에 기착지를 거쳐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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