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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설 보냈는데…여야 설민심 평가 '극과극'

사회

연합뉴스TV 같은 설 보냈는데…여야 설민심 평가 '극과극'
  • 송고시간 2019-02-06 20:33:43
같은 설 보냈는데…여야 설민심 평가 '극과극'

[뉴스리뷰]

[앵커]

여야 정치권은 닷새간의 설 연휴기간 민심챙기기에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을 직접 만나 살폈다는 민심과 그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는데요.

임광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를 앞두고 선고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판결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법농단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질책과 뼈아픈 얘기를 들었다면서 사법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사법농단에 관여한 판사들이 아직도 법대에 앉아 있는게 아니냐, 사법개혁을 제대로 해달라는 주문도 있었습니다."

소비상승률이 13년만에 경제성장률을 앞서는 등 긍정적 신호가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렸고, 시민들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따른 국가균형발전의 기대감을 보였다고 자평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이 '김경수 구하기'에만 올인하며 경제실정은 외면하면서 민심은 분노를 넘어 절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못살겠다. 언제까지냐.라는 것이 설 민심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 임기가 언제까지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제역할을 못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비판 여론을 전하며 정치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설의 풍요로운 분위기가 많이 죽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역시 경제가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선거제도 개혁을 비롯한 민생현안을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면서 설 민심은 국회 정상화 촉구였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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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