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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벼랑 끝 대치 고수…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벼랑 끝 대치 고수…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
  • 송고시간 2019-02-07 22:08:55
여야 벼랑 끝 대치 고수…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

[앵커]

설 연휴 기간 차가운 민심을 확인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두 차례나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국회 파행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도 성과는 없었습니다.

설 연휴기간 국회 파행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차가운 민심을 확인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오전과 오후 2차례나 비공개 회동을 갖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요구하는 정쟁용 국회가 아닌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2월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일 당장부터라도 상임위를 전면적으로 다 소집해서 상임위에서 현안 문제들을 다루고 그 과정에서 정말 필요하다면 국정조사가 됐던 다른 조치들이 필요하다면…"

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와 김태우 전 수사관 특검,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사퇴를 국회 정상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야당의 여러가지 요구에 대해서 무시하고 모르쇠하는 일관된 행동에서 벗어나서 국회를 다시 정상화 하는데 있어서 진지한 노력을 해줄 것을…"

한국당은 특히 오후 회동에서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를 강하게 요구했고 민주당이 전체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실태조사와 제도개선 특위를 만들자고 맞서면서 협상은 끝내 결렬됐습니다.

협상이 성과없이 끝나면서 2월 국회 개회는 불투명해졌습니다.

여기다 다음 주로 예정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방미 일정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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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