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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재판 2라운드 법정공방 예고…특검도 항소

사회

연합뉴스TV 김경수 재판 2라운드 법정공방 예고…특검도 항소
  • 송고시간 2019-02-07 22:25:46
김경수 재판 2라운드 법정공방 예고…특검도 항소

[앵커]

1심 선고 이후 항소장을 냈던 김경수 경남지사에 이어 특검팀도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양측 모두 판결 결과에 불복하면서 드루킹 댓글조작 재판은 2라운드 역시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허익범 특검팀도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은 물론 드루킹 김동원 씨 등 기소한 12명에 대해 모두 유죄 판단을 받아냈지만 형량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는 댓글조작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지사의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1심 선고 당일 항소장을 제출할 정도로 판결에 불만을 표시한 김 지사에 이어 특검 역시 항소 의사를 밝힘에 따라 2심에서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2심 역시 1심처럼 킹크랩 시연회에 김 지사가 참석하고 댓글조작을 승인했는지와, 드루킹 일당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심 재판부는 김 지사가 드루킹 사무실을 방문한 시각 킹크랩을 통한 네이버 로그인 기록이 있었다는 점과, 당일 상황에 대한 드루킹 일당의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지사가 시연회를 봤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이런 정황들이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를 봤다는 직접 증거가 되지 못하는데다 드루킹의 연이은 진술 번복으로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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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