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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해외여행객에 홍역 확산 우려…예방접종 필수

사회

연합뉴스TV 연휴 해외여행객에 홍역 확산 우려…예방접종 필수
  • 송고시간 2019-02-08 20:28:57
연휴 해외여행객에 홍역 확산 우려…예방접종 필수

[앵커]

설 연휴 기간 홍역이 유행하는 동남아 등지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분들이 많은데요.

이 때문에 홍역이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할 학생들에게 필수 예방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0명.

설 연휴에만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4명이 추가 발생했고 인천, 의정부에서는 해외에서 홍역을 옮아온 사례도 3건이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설 연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홍역 전파 가능성입니다.

연휴전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사이 해외 출국자는 86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고 3명 중 1명이 동남아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남아 인기 여행지 베트남과 필리핀, 유럽관광의 중심 프랑스 등은 현재 홍역 유행 지역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때문에 다음주부터 설 연휴 기간 해외에서 홍역에 감염된 환자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증상이 나타나면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역 내 선별진료소를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입학철이 다가오자 보건당국은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유정희 / 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 "초등학교 입학생은 디프테리아, 백일해, 소아마비, 홍역, 일본뇌염 등의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중학교 입학생 역시 디프테리아와 백일해의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여학생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접종도 마쳐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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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