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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베트남에서 최소 2박…어디를 둘러볼까

사회

연합뉴스TV 김 위원장, 베트남에서 최소 2박…어디를 둘러볼까
  • 송고시간 2019-02-08 21:00:30
김 위원장, 베트남에서 최소 2박…어디를 둘러볼까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 시내를 둘러보기 위한 깜짝 외출에 나섰습니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비슷한 이벤트가 연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이재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회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깜짝 밤 산책에 나섰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며 셀카도 찍고,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미국에 보란 듯이 의연함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이 1차 때와 달리 이틀 동안 열린다는 점에서 북한의 이런 깜짝 이벤트는 더욱 다양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싱가포르에서처럼 회담 직전 김 위원장이 도시 한 가운데를 찾아, 같은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의 발전을 직접 눈으로 살필 가능성이 큽니다.

회담 장소가 하노이라면 중심부에 우뚝 솟은 마천루를, 다낭이라면 고급 리조트가 즐비한 해변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동해안의 원산갈마지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런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조선중앙TV> "(김 위원장이) 건설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건설전반 실태를 요해(파악)하시고…"

해외 투자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다낭의 모습이 경제발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만큼 김 위원장이 해안가의 유명 호텔 등을 직접 둘러보는 모습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정치 이벤트에 능하기 때문에 회담 내용만큼이나 베트남에서 보일 양 정상의 움직임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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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